
지난달 상장 직후 국내 반도체 투톱의 주가를 10% 넘게 떨어뜨렸던 중국 창신메모리가 다시 증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이 중국 판매용 제품에 창신메모리의 범용 D램을 시험 적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급격히 커졌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증설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과 가격 상승이 이어지자 애플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산 칩 검토에 나섰다.
주문형 반도체 대신 이미 양산 중인 범용 D램을 확보해 미 행정부 규제의 틈새를 활용하려는 구체적인 정황도 함께 포착됐다.

하지만 미 상원 여야 의원들이 애플을 향해 창신메모리 부품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며 강력한 최후통첩 시한을 제시해 마찰을 빚고 있다.
미 국방부가 창신메모리를 안보 위협 목록에 등재한 상태여서 향후 무역 제재 수위가 대폭 강화될 가능성도 함께 배제할 수 없다.

HP와 에이서 등 주요 PC 제조사들이 이미 창신메모리 칩을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개편은 빨라지는 모양새다.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현실화하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독식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주도권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창신메모리의 상장 충격에 이어 애플의 중국 칩 채택 여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권의 최후통첩 시한인 8월 21일을 전후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수급 동향과 외국인 매도세를 최우선으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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