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에는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여행도 하고 좋은 음식도 먹으며 자신을 위해 돈을 쓸 필요가 있다.
다만 은퇴 후에는 월급으로 다시 채우기 어려운 만큼 자신의 소득과 자산에 비해 생활비가 지나치게 커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1인 가구인데 월 200만 원을 훌쩍 넘긴다
2023년 국민노후보장패널 조사에서 70대가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개인 기준 월 170.1만 원이었다.
따라서 주거비나 의료비처럼 특별히 큰 지출이 없는데도 매달 200만~25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소비 내역을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외식과 쇼핑, 경조사처럼 습관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부부인데 매달 300만 원 이상이 기본으로 나간다
같은 조사에서 70대 부부가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월 260.2만 원, 최소생활비는 187.5만 원이었다. 물론 여행을 자주 하거나 주거비가 높다면 300만 원 이상도 충분히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별다른 대출이나 의료비가 없는데도 매달 300만~350만 원 이상이 기본적으로 빠져나간다면 생활 수준이 현재 노후소득에 맞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연금보다 훨씬 많이 쓰면서 저축을 계속 꺼내 쓴다
진짜 과소비를 판단하는 기준은 특정 금액보다 ‘내가 가진 현금흐름’이다. 한 달에 400만 원을 써도 충분한 연금과 임대소득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매달 200만 원이 들어오는데 300만 원씩 사용한다면 매년 1,200만 원의 자산이 줄어든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80대에 필요한 의료비와 간병비를 감당할 돈까지 먼저 써버릴 수 있다. 70대에는 남들보다 많이 쓰느냐보다 내 노후소득보다 계속 많이 쓰고 있느냐를 봐야 한다.

70대의 적정 생활비를 하나의 숫자로 단정할 수는 없다. 집이 있는지, 혼자인지 부부인지, 의료비가 얼마나 드는지에 따라 필요한 금액은 크게 달라진다.
다만 생활비 때문에 매달 저축과 원금을 꺼내 쓰고 있다면 소비 규모를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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