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켜놓고
볼 게 없어서 30분째
썸네일만 넘기고 있다면,
지금 순위 맨 위에 박혀 있는
그 영화부터 짚고 가자.
2026년 8월 7일 공개된
라스트하우스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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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하우스, 대체 무슨 내용인가? |
설정 한 줄이면 끝난다.
어느 날 아침, 집의 모든 문과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가족 넷이 자기 집에 갇힌다.
줄어드는 물과 식량,
그리고 바깥에서 그들을
가둬둔 정체불명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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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 · 2026년 8월 7일 러닝타임 · 110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루이 르테리에 출연 · 그레타 리, 바그네르 모우라 한국어 더빙 지원 완료 |
감독이 나우 유 씨 미와
분노의 질주 X를 만든 사람이다.
속도로 승부 보던 감독이
집 한 채 안에서만 논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도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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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평점은 왜 이 모양인가? |
솔직하게 적겠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30~40%대를 오가고 있다.
관객 점수도 넉넉하지 않다.
평론가들의 말을 요약하면
“설정은 기가 막힌데
인물이 너무 얇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지점이 여기다.
평점은 저 모양인데
공개 직후부터 순위 최상단을
계속 지키고 있다는 것.
평론과 시청 수는 다른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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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볼 만한가? 직접 본 후기 |
공개 당일 밤에 틀었다.
초반 40분은 진짜 조인다.
문 손잡이 하나 안 돌아가는데
그게 이렇게 무섭다.
나는 중간에 일시정지 누르고
괜히 냉장고를 열어봤다.
물이 몇 병 있나 세고 있더라.
이 영화의 진짜 성공 지점이다.
실패담도 남긴다.
밤 12시에 혼자 봤다가
후반 전개에서 어리둥절해져
검색창을 켰다.
이건 혼자 볼 영화가 아니다.
옆에서 같이 떠들 사람이 있어야
훨씬 재밌어지는 종류의 작품이다.
팁 하나 더.
더빙판이 꽤 잘 나왔다.
집안일 하면서 틀어둘 거면
더빙, 배우 목소리 연기까지
챙길 거면 자막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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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진짜 건드리는 감정은? |
결국 남는 건 괴물이 아니다.
문이 안 열리던 그 시절,
우리 모두가 통과했던
그 답답한 몇 년의 기억이다.
그때 우리를 버티게 한 건
결국 옆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완벽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110분 동안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 보게 만든다.
오늘 저녁, 문 열고 들어가
누군가와 밥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얼마나 괜찮은 일인지
새삼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그거면 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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