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조부 친일 논란 때문에
배우 하영 근황 검색하신 분들
지금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그런데 기사를 아무리 읽어봐도
정작 궁금한 건 안 나온다.
100년 전 증조할아버지의 선택을
2026년의 손녀가 갚아야 하는가?
이 질문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시작은 예능 한 장면이었다.
지난 8월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하영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와 한양에 개원한
첫 의사 중 한 분이라고 밝혔다.
그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이 뒤집혔다.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있다는
기록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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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처음엔 “사실무근”이라 했다가 8월 11일 기록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성급한 답변을 사과했다. 다만 안상호는 2009년 편찬된 친일인명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
그런데 왜 할아버지 이야기는 없나?
하영의 친할아버지 안부호 교수
여기서 아무도 크게 다루지 않는
대목이 하나 있다.
하영의 친할아버지는
고 안부호 교수(1922~1979)다.
국내 의학박사 1호 기록 보유자이며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를 연구하고 치료했다.
과거 소록도의 모습
그 시절 소록도라는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한센병 환자들을 격리시킨
아무도 가지 않으려던 섬이었다.
심지어 하영의 아버지 안병문 원장은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그 소록도병원에서 태어났다.
한 집안 안에 친일 의혹과
평생의 헌신이 같이 들어있는 것이다.
조상의 잘못, 후손 몫인가?
솔직히 말해보겠다.
나도 몇 년 전 호기심에
집안 족보를 들춰본 적이 있다.
3대만 올라가도 모르는 이름이
줄줄이 쏟아졌다.
그분들이 무슨 선택을 했는지
나는 알 방법조차 없었다.
1993년생 33세 배우가
1916년의 명단을 알고 있었을까.
집안 자랑 한마디 했다가
데뷔 7년의 커리어가 흔들린다.
헌법이 금지한 연좌제를
여론이 대신 집행하는 셈이다.
이건 분명 과한 면이 있다.
그럼에도 짚어야 할 부분은?
다만 반대편 이야기도 공평하다.
검증 없이 “사실무근”부터 내놓은
초기 대응은 아쉬웠다는 지적,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역사 인식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핵심은 벌이 아니라 태도다.
후손을 벌하자는 게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이느냐,
우리가 봐야 할 건 그것뿐이다.
결국 남는 이야기
역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동시에 사람은 자기가 한 일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이 두 문장은 충돌하지 않는다.
증조부의 기록은 기록대로 남기고,
소록도에서의 헌신은 헌신대로 남기고,
하영이라는 배우는 앞으로의
연기와 태도로 평가하면 된다.
과거를 지우지 않으면서
사람을 살려두는 방식,
그게 성숙한 사회가 아니겠는가.
하영은 오는 8월 14일
넷플릭스 작품 인터뷰로
취재진 앞에 선다고 한다.
어떤 말을 하느냐가
이번 이야기의 진짜 결말이 될 것이다.
#하영 #하영증조부 #안상호 #연좌제
#소록도 #안부호교수 #광복절
#옥탑방의문제아들 #배우하영논란










댓글5
그럼, 친일로 이룩한 부를 통해 혜택받을 건 다 받고, 인생에 큰 도움을 받은건 그냥 복으로 때워야 할까?? 그리고, 소록도에 그당시 근무했다는 것은 반인륜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했던 당시에 의사로서 많은 비윤리적인 일들을 했을걸로 이루 짐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족보로 3대가 거슬러가 아니라, 이것은 직계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다.. 당시 친일파를 숙청했다면 이런 후손이 있을 수 있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조상의 행적을 주의깊게 교육하지 않은 윗 부모 조부도 참 어리석고 어리석음이다.. 3대가 망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은 무슨 심정
웃기네
증조부의 자랑거리만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자랑하는게 말이 됨? 본문에 족보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도 모르는 사람 수두룩하다고 했는데 증조부 파묘 시작은 당사자의 입에서부터였다 본인 입에서 증조부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그 배우의 아버지가 좋은 일 한걸 다른 사람들이 공부해야함? 진짜 웃기는 소리하고 앉았네 때마침 8.15 근처에 일을 터트렸으면 논란은 당연하고 본인이 책임질 부분이지 대중들이 잘못한 것처럼 말하지마라
흑수저
흑수저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없다. 황금수저로 누렸으면 댓가도 따른다. 자행하고 누렸던 부의 원천과 권력들도 예상이되며, 정리되고 청산되지 못함을 탓해야지, 자손을 두둔할 필요까진 없다.
흑수저
흑수저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없다. 누렸으면 댓가도 따른다. 자행하고 누렸던 부의 원천과 권력들도 예상이되며, 정리되지못함을 탓해야지, 자손을 두둔할 필요까진 없다.
6.25때 괴뢰인군들에 부역한 사람들 -지금 떵떵거리고 잘만 살고잇는디-- 그건 왜 말들이 없능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