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무슨 일이고! 다른 곳도 아닌 해외 넷플릭스에서 20년 만에 역주행 한 한국 영화!
심형래 감독의 2007년 영화 「디워」가 해외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 차트에서 당당히 6위를 기록했죠.
20개국 넷플릭스 TOP10 차트에 진입했고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2위입니다.
「디워」는 이무기들이 미국 LA에 나타나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괴수 블록버스터입니다.
개봉 당시 국내 기술로 할리우드에 도전한다는 거창한 마케팅으로 애국심 논쟁이 있었죠.
허술한 각본과 연출로 혹평을 받았지만 785만 관객을 동원해 2007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역주행한 이유는 넷플릭스 추천 알고리즘과 판타지 장르의 인기 덕분인 듯합니다.
거대한 용이 도심을 뒤덮은 썸네일과 한국 괴물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한 듯합니다.
“팝콘 먹으며 머리 비우고 보기 좋은 B급 오락물”이라는 호평까지 있습니다.
디워는 한국에서도 조롱의 대상이 된 영화기도 합니다.
독일 영화 포털에서 “90분 동안 관객의 속을 뒤집어 놓는 영화”라며 5점 만점에 1.7점이었고요.
프랑스 평점 사이트에서도 대사와 연기가 형편없다며 1.2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보는 눈은 어느 국가나 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총 제작비가 300억 원에 달해 천만 관객을 넘겨야 본전인데 840만 명에 그쳐 큰 적자를 냈죠.
심형래 감독은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입히고 사기죄로 고소까지 당하는 씁쓸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미국 시장도 영구아트무비 측에서 배급을 위탁하는 방식이라 개봉할수록 오히려 손해만 쌓이는 구조였습니다.
미국 마케팅에 1,500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170억 원이라는 형편없는 실적을 냈습니다.
국내보다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고 했는데 너무 처참한 결과였습니다.
당시 세계는 생각지도 않고 제작된 ‘괴물’이나 ‘올드보이’가 국내외 흥행한 것과 대조되었죠.
해외 배급사들이 직접 판권을 사들여 마케팅하며 현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죠.
「디워」는 IMDb Bottom 100에 있을 정도로 한국 영화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워」가 유럽에 역주행하게 된 비결은 공개 시점입니다.
8월 6일에 넷플릭스에 새롭게 공개되며 알고리즘 선택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새 작품이 올라가면 무조건 시청자드에게 노출되며 클릭하게 되죠.
「디워」는 한국에서 하나의 기준점이 되긴 했습니다.
「7광구」나 「드래곤볼 에볼루션」영화에 실망할 때 언급되는데요.
최근에는 「호프」가 논쟁이 되면서 다시 「디워」가 소환되었습니다.
「디워」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공개된 시점도 절묘합니다.
여름에는 재난, 괴수, 액션, 판타지가 가장 인기있으니까요.
심형래는 어린이들은 90분 넘기면 지루해한다며 러닝타임을 90분으로 딱 맞춘 영화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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