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넷플릭스 역주행 소식에
눈을 의심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07년 개봉했던 그 디워가
2026년 8월, 무려 19년 만에
유럽 넷플릭스 차트를
뒤집어 놓고 있는 것이다.
숫자로 보는 대반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8월 8일부터 9일까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영화 부문 2위를
이틀 연속 기록했다.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포르투갈까지
국가별 톱10에 진입했고
글로벌 종합 차트에서는
8위, 7위를 거쳐
6위까지 올라섰다.
바로 위가 스파이더맨이다.
그렇다. 스파이더맨 아래가
심형래의 디워인 것이다.
디워 감독 개그맨 심형래
19년 전 그해 여름의 기억
2007년 여름, 나는 극장에서
디워를 직접 봤던 세대이다.
이무기가 LA 도심을
휘감고 올라가던 그 장면에
객석에서 탄성이 터졌지만
정작 극장 밖 여론은
그리 따뜻하지 않았다.
CG 논란, 스토리 혹평 속에서도
국내 관객 840만 명을 모았고
제작비 약 300억 원을 들여
할리우드 배급망을 통해
북미에 개봉한
최초의 한국 영화였다.
그때는 몰랐다.
이 영화가 19년 뒤 유럽에서
다시 날아오를 줄은.
유럽은 왜 지금 디워인가
한국의 이무기 전설과
할리우드식 스펙터클을
결합한 판타지 액션이라는
독특한 조합이
지금의 해외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이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도
이 역주행을 조명했고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과거의 한국 영화까지
재발견되고 있다는 평가다.
직접 다시 틀어보니
유치하다고만 기억했던 장면이
의외로 시원시원했다.
편견 없이 보는 해외 반응이
오히려 정확했을지도 모른다.
뚝심은 배신하지 않는다
개봉 당시 조롱받던 영화가
19년 만에 세계 6위라니
이보다 통쾌한 반전이 있을까.
좋은 콘텐츠와 도전 정신은
언젠가 반드시
재평가받는다는 것을
디워가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까? 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
아쉬운 말씀을 전해드린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디워를 볼 수 없다.
해외에서만 가능한 웃지못할 상황이다.
아마도 해외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고있으니
곧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까지 다함께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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