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프 손익분기점이 도대체 몇 명인지,
지금 손해가 얼마인지 검색해봐도
기사마다 숫자가 전부 다르다.
어디는 500만, 어디는 700만,
심지어 1000만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답답해서 직접 다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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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프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
8월 11일 통합전산망 기준이다.
호프의 누적 관객수는 440만 8404명,
그날 하루 관객은 1만 4523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였다.
같은 날 오디세이는 6일 만에 213만,
스파이더맨은 609만을 찍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을 뚫던 그 기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아쉬울 것이다.
400만 돌파는 개봉 19일 차,
올해 세 번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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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익분기점은 몇 명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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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제작비 추정 : 약 600억 · 해외 선판매 : 200억대 중반 · 판매 국가 : 200여 개국 · 손익분기 추정 : 500만~650만 |
여기가 핵심이다.
호프는 칸 필름마켓에서 선판매 완판을 기록했고,
그 금액만으로 순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했다.
그래서 손익분기점이 크게 내려갔다.
언론에서는 500만 명 선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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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손해액은 결국 얼마인가? |
관객 1명이 극장에서 표를 사면
부가세, 영화발전기금, 극장 몫을 빼고
투자·배급사에 남는 돈은
보통 4천 원대 초중반이다.
이걸로 계산해보면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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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450만 예상 · 손익분기 500만 기준 → 약 20억대 손실 · 손익분기 650만 기준 → 약 90억대 손실 |
즉 20억에서 90억 사이다.
600억을 쏟아부은 영화치고는
생각보다 타격이 크지 않다.
해외 선판매 250억이
사실상 방패 역할을 해준 것이다.
이게 진짜 반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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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나서 느낀 점 |
개봉 첫 주 돌비관을 잡으려다 실패하고
결국 평일 조조로 봤다.
관을 나오는데 앞자리 두 분은
“올해 최고”라고 하고,
뒷자리는 “이게 뭐냐”고 했다.
이렇게 반응이 갈리는 영화는 오랜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추격신과 액션은
지금까지 한국영화 뿐만이 아닌
그 어떤 영화를 통틀어서도 거의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화면에 빨려 들어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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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걸까, 남긴 걸까 |
숫자만 보면 아쉽다.
하지만 200여 개국에 팔린 한국 영화,
돌비 시네마 관객 7만을 넘기며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든 작품.
이 기록들은 그대로 남는다.
누군가 600억을 걸고
아무도 안 해본 걸 시도했기 때문에
다음 도전이 조금 더 쉬워진다.
그게 이 영화가 남긴 진짜 수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직 극장에 걸려 있다.
※ 손해액은 공개된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계산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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