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영화사 라이트하우스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위커 맨: 파이널 컷’을 19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1973년에 처음 제작된 ‘위커 맨’은 경찰 하위(에드워드 우드워드)가 실종된 소녀를 찾아 스코틀랜드 외딴섬인 서머아일을 방문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렸다.
섬에 도착한 하위 경사는 해당 사건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의 침묵과 이방인에 대한 경계에 부딪히며, 곳곳을 누비며 사건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점차 베일에 싸인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 전반에는 서정적인 풍광과 민속 음악이 어우러져 독특한 무드를 완성하며, 섬 주민들이 보이는 이질적 행동과 전통 의식, 그리고 외부인과의 세계관 충돌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 영화는 전통과 민속 문화, 폐쇄적 공동체의 불안과 공포를 그리는 ‘포크 호러’의 대표작으로서, 이후 아리 애스터 감독의 ‘미드소마’와 같은 현대 공포영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다.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가 서머아일 영주로 출연해 독특한 카리스마를 선보였으며, 각본에는 앤서니 셰퍼, 연출에는 로빈 하디가 이름을 올렸다.
로빈 하디 감독과 앤서니 셰퍼는 데이비드 피너의 소설 ‘의식(Ritual)’에서 영감을 받아 본작을 완성했다.
이번에 극장에서 공개되는 버전은 오랫동안 단서가 묻혀 있던 필름을 발굴해 4K 화질로 복원한 ‘파이널 컷’으로, 로빈 하디 감독의 오리지널 기획에 가장 근접한 형태로 완성됐다.
배급사는 이번 복원판이 감독의 초창기 연출 의도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점에서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사진=라이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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