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4연패 시절을 이끈 핵심 내야수 김상수의 향후 행보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시즌을 마치고 4년 최대 29억 원의 조건으로 KT 위즈에 이적했던 김상수는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현 삼성의 내야진 개편 방향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김상수는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뒤 14년 동안 대구 마운드를 지킨 대표 프랜차이즈 출신이다.
그러나 두 번째 FA 당시 심우준의 입대로 내야 공백이 발생한 KT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든 친정팀을 떠나게 됐다.
이적 후 2023시즌 타율 0.271를 기록한 데 이어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베테랑 리더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2026시즌에도 김상수는 8월 10일 기준 타율 0.295, 출루율 0.393를 기록하며 타선의 핵심 연결고리로 활약 중이다.
지난 7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3안타 1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승리를 직접 이끌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왕조 시절 상징성을 가진 김상수의 삼성 복귀론이 팬들 사이에서 부각됐다.

그러나 삼성의 현재 내야진 구성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김상수가 설 자리는 그리 넓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삼성은 이미 류지혁이 2루를 맡고 이재현이 유격수로 자리 잡으며 키스톤 조합의 세대교체를 안정적으로 마쳤다.
김상수가 돌아온다면 내야 뎁스 강화라는 장점은 있지만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

상징적인 고향팀 복귀 시나리오는 팬들에게 특별하지만 삼성의 미래 내야 구상과는 괴리가 존재한다.
젊은 선수 중심의 세대교체가 자리 잡은 삼성으로서는 베테랑 내야수 추가 영입에 큰 비용을 지출할 명분이 부족하다.
결국 이번 FA 시장에서 김상수의 삼성 복귀 여부는 낭만보다 냉정한 팀 전력 구성 논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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