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과 그의 아버지이자 80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 전영록의 소원해진 관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대표 ‘스타 2세’로 데뷔 초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그들이지만, 현재는 서로 연락을 자주 주고받지 않는 관계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보람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Bo Peep Bo Peep(보핍보핍)’, ‘Roly-Poly(롤리폴리)’, ‘Lovey-Dovey(러비더비)’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최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팀은 2012년 불거진 멤버 간 불화설과 왕따 논란으로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고, 이후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 및 팀 탈퇴 과정을 거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되었다.
화려한 연예계 활동 뒤에 숨겨진 가정사 역시 평탄치 않았다. 가장 큰 배경으로는 유년 시절 겪었던 부모의 이혼과 성장 과정에서의 복잡한 가정환경이 꼽힌다.
전영록과 배우 이미영은 지난 1997년 이혼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전보람은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 전영록과 함께 생활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무렵이 되어서야 어머니 이미영에게 돌아가 함께 살게 되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거친 이러한 환경 변화와 심리적 상처는 성인이 된 후에도 부녀 사이의 거리감으로 이어졌다.
이후 전영록이 1999년 16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린 점 역시 부녀 관계가 더욱 소원해진 계기가 됐다.
전영록은 재혼 후 슬하에 두 자녀를 두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전보람은 과거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새 가정을 꾸리고 어린 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전보람은 자신이 먼저 선뜻 아버지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가는 것이 “아버지의 새로운 가정에 혹여나 방해가 되거나 불편함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버지를 향한 서운함도 있었지만, 새 출발을 한 아버지의 가정을 배려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두게 된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특정 갈등이나 절교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복잡해진 성장 과정과 새 가정을 향한 현실적인 부담감이 겹치며 자연스럽게 소원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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