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호주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 태국서 뇌출혈 수술 후 숨져… 향년 18세

한국계 호주 골프 유망주 제시카 방(18)이 태국에서 훈련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
호주 및 뉴질랜드 여성프로골프협회(WPGA 투어)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제시카 방은 태국 방콕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출전을 위한 적응 훈련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의식을 잃고 방콕 신파엣 람인트라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제시카 방은 긴급 뇌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 치료를 이어가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제시카 방은 아마추어 시절 퀸즐랜드 아마추어 대회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호주 골프계에서는 ‘루키 방(Rookie Bang)’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특히 어머니를 캐디로 대동하고 출전한 포드 여성 NSW 오픈 지역 예선(모스 베일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 8언더파 65타를 기록, 코스 신기록을 작성하며 프로 데뷔 후 5번째 출전 만에 첫 정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제시카 방의 입원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촌들을 중심으로 호주 이송 및 치료비 마련을 위한 고펀드미(GoFundMe) 모금 운동이 시작되었으나, 결국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페이지는 추모 공간으로 전환되었다. 모금된 금액은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WPGA 투어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젊고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제시카 방의 비보에 호주 골프계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유가족과 친구, 고인을 아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골프 NSW 역시 “필드 안팎에서 보여준 따뜻한 품성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였다”며 깊은 추모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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