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도체 대표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가 최근 한 달 사이에 연속해서 크게 낮아졌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지난달 26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낮춘 지 보름 만에 210만 원으로 깎았다.
단기간에 두 차례나 이어진 목표가 상향 철회 소식에 반도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증폭되는 양상이다.

한 달 만에 두 차례 꺾인 목표주가
삼성전자 역시 한 달여 전 43만 원이었던 목표주가가 39만 원을 거쳐 35만 원으로 연이어 내려앉았다.
메모리 호황이 2028년까지 길게 지속될 것이라던 증권가의 낙관론이 불과 한 달 만에 후퇴한 셈이다.
이번 연속 하향 조치는 내년 이후의 중장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대폭 삭감되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범용 메모리 수요 둔화와 공급 부담
증권가는 높은 메모리 단가 부담으로 스마트폰과 PC 제조업체의 구매가 보수적으로 돌아섰다고 지각했다.
여기에 장기 공급 계약에 따른 설비 증설 영향으로 2027년 범용 메모리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는 반면 공급이 늘어나면서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거센 추격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적극적인 장비 국산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도 큰 악재로 작용했다.
CXMT가 PC와 서버 시장에 안착하고 YMTC가 SSD 시장 입지를 넓히면서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의 우위는 유지되고 있으나 범용 제품의 수익성 훼손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한 달 만에 두 번 하향된 배경에는 중장기 메모리 업황 변동성이 자리한다.
2~3년 뒤 장기 실적 전망치는 수급과 경쟁 구도 변화에 따라 언제든 크게 바뀔 수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단기적인 목표가 수치에 연연하기보다 HBM 출하량과 중국 추격 속도를 점검하며 대응해야 한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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