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부진에 빠진 구원 투수 정철원을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시즌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해냈던 정철원은 올해 벌써 네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사령탑이 직접 냉정한 대화를 남기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철원은 올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최근 등판에서도 제구 난조와 실점을 거듭하며 교체 카드로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폭염 휴식기 직후 단행된 엔트리 조정에서 다시 한번 짐을 싸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휴식 기간 진행된 라이브 피칭 결과를 직접 확인한 뒤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현장에서 지켜본 공의 위력과 구위가 당장 1군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단정했다.
선수의 마음가짐을 떠나 구위 자체가 올라오지 않아 동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롯데 불펜진은 후반기 들어 젊은 투수들이 기회를 잡으며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체 자원들이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서 정철원의 빈자리는 빠르게 채워지는 분위기다.
구위 회복 없이 1군 복귀를 장담하기 힘들어진 만큼 선수 본인의 반전이 절실해졌다.

라이브 피칭에서 드러난 구위 저하와 4번째 2군행은 정철원의 입지에 결정적 경고등을 켰다.
대체 불펜진이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의 단호한 선 긋기는 쉽게 뒤집히지 않을 전망이다.
정철원이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되찾고 사령탑의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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