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의 어깨 견갑하근 미세손상 부상으로 마운드 운용에 커다란 비상이 걸렸다.
대체 카드로 추진했던 울산 웨일즈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이 KBO의 행정 착오와 규정 해석 번복으로 최종 무산됐다.
포스트시즌 출전 등록 마감 시한인 8월 15일이 임박하면서 LG 전력 분석팀의 셈법도 대단히 복잡해졌다.

해외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새로 물색해 비자까지 발급받기에는 남은 시간이 물리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삼성 라이온즈에서 웨이버 공시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가 유일한 현장 대안으로 꼽힌다.
미야지는 이미 국내 비자를 갖추고 있어 즉시 계약 후 등록이 가능한 리그 내 유일한 아시아쿼터 자원이다.

하지만 미야지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7로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입지에 경고등이 켜졌었다.
불안한 마운드 제구력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카드를 선뜻 집어들기 주저하는 분위기도 내부에서 감지된다.
염경엽 감독 역시 기량 면에서 확실한 신뢰를 주기 어려운 투수를 섣불리 기용하는 데 깊은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LG는 위험을 감수하고 미야지를 영입할지 아니면 아시아쿼터 없이 남은 시즌을 버틸지 갈림길에 섰다.
마운드 과부하를 막기 위해 기용 가능한 투수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목소리도 구단 안팎에서 나온다.
사상 초유의 행정 해프닝 속에서 사령탑과 프런트가 내려야 할 현실적인 결단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KBO의 행정 실수로 오카다 영입이 불발된 상황에서 미야지 카드 발탁 여부는 LG의 후반기 최대 분수령이다.
불안한 구위를 감수하고 불펜 숨통을 틔울지 아니면 기존 국내 투수진으로 버틸지 결단의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
사흘도 남지 않은 등록 시한 동안 LG가 어떤 선택으로 마운드 공백을 메울지 야구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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