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주최하는 아시아영화펀드(ACF) 공동제작지원 사업의 올해 선정작이 확정됐다.
2026년 ACFM이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은 ‘다행이다.’, ‘리좀’, ‘트리니티’ 세 편으로, 이들에는 총 1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접수된 공동제작 지원 공모에는 15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서류 평가와 면접 심사를 통해 엄선이 이뤄졌다.
국내외 협업이 두드러지는 ‘다행이다.’는 한국이 메인 프로덕션을 맡고 일본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작품으로, 한국의 이야기를 일본의 후카다 코지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다.
또 ‘리좀’은 태국을 중심 제작지로 두고 한국, 프랑스, 라오스,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힘을 모은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아시아의 전쟁사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트리니티’의 경우에는 대만, 프랑스,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등 총 8개국이 협력해 진행하는 형태로, 종교라는 주제를 다룬다.
작년 처음 도입된 공동제작지원펀드는 한·해외 합작 장편영화 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제작비를 확보한 프로젝트에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한 편에게 6500만원이 지급되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세 편으로 늘어나고 예산 역시 두 배 이상 확대돼 작품당 최대 7000만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ACFM의 김영덕 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영화들은 글로벌 협력사와의 공동 투자와 파이낸싱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지원금이 각 작품의 완성을 돕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 작품의 한국 프로듀서들은 10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증서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지원금은 명시된 약정 조건 충족 시, 실제 촬영이 개시된 뒤 집행된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영화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협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6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행사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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