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데이아 웨딩드레스 사진,
보자마자 손이 멈춘 분들
꽤 많았을 거다.
옆에 선 사람이
톰 홀랜드가 아니었으니까.
나도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한참을 들여다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부 영화 속 이야기다.
그 결혼식, 대체 무슨 영화일까?
제목은 ‘더 드라마’.
9월 9일 국내 개봉이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커플이
숨겨온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완벽했던 한 주가
통째로 흔들리는 이야기다.
젠데이아가 엠마,
로버트 패틴슨이 찰리를 맡았다.
장르는 로맨스릴러.
달달하게 시작했다가
심리 스릴러로 넘어간다.
예고편이 왜 이렇게 화제일까?
티저를 두 번 돌려봤는데
앞뒤 온도가 완전히 다르다.
웨딩 촬영 예행연습에서
장난치며 웃던 두 사람이
본 촬영에 들어가자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드레스를 입은 채
분노하는 엠마와
피투성이가 된 찰리가
교차로 스쳐 지나간다.
그 3초에 소름이 돋았다.
만든 사람들은 누구인가?
연출은 ‘드림 시나리오’의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
제작에는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가 이름을 올렸다.
배급사는 A24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글로벌 수익 2,000억 원을 넘겼다.
해외 매체들은 두 배우의 연기를
커리어 최고 수준이라 평했다.
그럼 톰 홀랜드는 어쩌고?
멀쩡히 잘 지내고 있다.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는
올해 초 조용히 식을 올렸고,
8월 4일에는 영국 런던 근교
호텔에서 결혼 축하 파티를 열었다.
톰은 최근 방송에서
젠데이아를 자연스럽게
“아내”라고 불렀다.
스크린 속 결혼식과
현실은 이렇게 따로 굴러간다.
올해만 세 번째 호흡이라고?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은
‘오디세이’, ‘듄: 파트3’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한 해에 세 작품을 같이 찍은 셈이다.
재미있는 건 홍보 현장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연인을 배려하며
철저히 편한 친구처럼 움직였다.
그 태도가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는 이야기
포스터 한 장에 놀랐다가
찾아보고 나니 남는 건
배우들의 성실함이었다.
같은 얼굴로 세 편을 찍으면서
매번 다른 사람이 되는 일.
9월 9일, 극장에서
그 얼굴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는지
직접 확인해 보시길.
가을 첫 영화로
이만한 선택도 드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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