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자는 사람의 본성과 관계에서 ‘진심’을 중요하게 바라봤다.
겉으로 듣기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보다 잘못된 길을 갈 때 바로잡아주고, 어려운 순간에도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관계를 귀하게 여겼다. 그의 철학으로 보면 평생 곁에 둘 친구의 기준도 의외로 단순하다.

3위. 잘됐을 때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친구
힘들 때 위로해주는 사람은 많아도 내가 자신보다 잘됐을 때까지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귀하다. 돈을 더 벌거나 자식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비교하거나 깎아내리지 않고 편하게 축하해준다.
이해관계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관계이기에 오래 함께할 수 있다.

2위. 힘들어졌을 때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 친구
직함이 사라지고 돈이 없어졌다고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어도 똑같이 밥을 먹자는 사람이 있다.
맹자는 사람의 도리인 ‘의(義)’를 이익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상황이 달라져도 태도가 변하지 않는 친구야말로 시간이 지나야 알아볼 수 있는 인연이다.

1위. 듣기 싫은 말이라도 내 잘못을 말해주는 친구
잘못된 선택을 하는데도 관계가 틀어질까 봐 무조건 “네가 맞아.”라고 해주는 것은 진짜 우정이 아닐 수 있다. 맹자는 친구 사이의 중요한 도리로 서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관계를 이야기했고, 『맹자』에는 “벗에는 벗의 덕으로 사귄다(友也者, 友其德也)”는 취지의 가르침도 나온다.
기분을 맞춰주는 사람은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잘못을 말해주면서도 끝까지 곁을 지키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평생 곁에 둘 친구는 내 편만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진짜 친구는 매일 연락하는 사람만을 뜻하지 않는다. 성공했을 때 질투하지 않고, 어려워졌을 때 떠나지 않으며, 잘못된 길을 갈 때는 싫은 소리까지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이런 사람 한두 명을 잃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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