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만 원도 받은 적 없다”…강부자, 반평생 멍에 씌운 ‘뚜쟁이’ 루머에 분통

배우 강부자가 수십 년간 자신을 괴롭혀온 이른바 ‘연예계 뚜쟁이’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강부자는 64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과거 재계 인사들과의 인연 및 그로 인해 불거졌던 악성 루머의 진실을 털어놓았다.
강부자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TBC(동양방송)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0년 언론 통폐합 당시 TBC가 폐국할 때 고별 송사를 낭독하며 눈물을 쏟았던 일로 인해 이후 방송 배역에서 잇따라 제외되는 불이익을 겪었다.
당시 생활고를 겪는 모습을 지켜본 고 이병철 회장이 직접 강부자를 불러 “도와줄 것이 없느냐”며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강부자는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 이후에도 5차례에 걸쳐 이어진 지원 제안을 모두 거절했으며, 당시 이 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무엇이라도 하나 부탁하지 그랬냐”고 안타까워했을 정도로 어떤 사적인 특혜도 받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러나 유력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은 뜻밖의 왜곡된 소문으로 이어졌다. 강부자가 후배 여성 연예인들을 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소개해주고 뒷돈을 챙긴다는 악의적인 루머가 나돌기 시작한 것이다.

소문은 바다 건너 가족에게까지 번졌다. 미국 유학 중이던 아들이 “어머니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후배 줄 돈을 가로채 재떨이로 맞았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여동생에게 물어봤을 정도로 루머의 수위는 심각했다.
이에 대해 강부자는 “평생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내가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일”이라며 “누구를 회장에게 소개해 지원을 받게 해줬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단 한 번도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께 맹세코 단돈 5만 원조차 받아본 적이 없다. 그동안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오늘날까지 떳떳하게 살아온 내 자신이 다행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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