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이 촬영중인 드라마
“승산있습니다”
촬영이 실제로 어디까지
왔는지, 방송은 가능한지
확인된 것만 순서대로
정리해보겠다.
그날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
지난 8월 13일,
하영은 촬영 도중 눈물을 흘려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 바람에 촬영은
한동안 중단됐다.
다만 그대로 끝난 건 아니었다.
수 시간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은 뒤 현장에 복귀해
예정된 분량을 끝까지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터진 다음 날인 11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었는데,
현장에서 준비돼 있던
케이크 파티는 취소됐다고 한다.
그래서 하차는 하는 걸까?
현재까지 출연 변동은 없다.
SBS 측은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방송 관계자 말을 빌리면
드라마는 이미 막바지 촬영이다.
곧 촬영이 마무리되는 단계라
재촬영도, 배우 교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진짜 부담은 날짜에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첫 방송 목표는
2027년 2월 26일이다.
삼일절을 사흘 앞둔 시점이다.
편성 담당자 입장에선
가장 곤란한 자리인 셈이다.
결국 완주보다 어려운 건
‘언제 트느냐’가 됐다.
어떤 작품이길래 못 접나
이제훈이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 권백을 맡았고,
하영은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이다.
승산 없는 싸움을 뒤집는
명랑 코믹 법조물이다.
극본은 ‘순풍산부인과’를 쓴
정진영·김의찬 작가,
연출은 ‘커넥션’의 권다솜 감독.
사실상 SBS 내년 기대작이었다.
찍어둔 걸 못 쓴다는 것
예전에 작은 홍보 영상 제작에
음악 쪽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출연자 사정으로 절반쯤 찍은
분량을 갈아엎어야 했는데,
견적서를 받고 말문이 막혔다.
장비, 장소, 스태프 일정이
전부 다시 잡히더라.
고작 이틀치가 그랬는데
16부작 막바지라면
숫자가 어떨지 짐작이 간다.
남는 이야기
역사에 대한 판단은
기록으로 차분히 하면 된다.
다만 그 현장에는
수백 명의 하루하루도
같이 쌓여 있다.
잘잘못을 덮자는 말이 아니라,
따질 건 따지되
애먼 사람의 노동까지
같이 지워지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리는 결국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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