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고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면 좋은 부모가 될 것 같지만, 자식이 정말 힘들 때 찾는 부모는 조금 다르다.
돈을 해결해주는 부모보다 마음 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부모가 오래 의지가 된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부모의 힘은 무엇을 해주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어주느냐에서 나온다.

3위. 자식의 선택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다
직장을 옮기거나 결혼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내가 그럴 줄 알았다.”며 판단부터 하지 않는다.
부모가 정답을 대신 내려주기보다 자식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면 실패하거나 흔들릴 때도 다시 부모를 찾을 수 있다. 조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2위. 도움을 주고도 생색내지 않는다
어려울 때 돈을 보태주거나 손주를 봐준 뒤 그것을 평생 빚처럼 이야기하지 않는다.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만데.”라는 말이 시작되면 자식은 다음부터 힘들어도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진다.
좋은 부모의 도움은 자식을 붙잡는 끈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발판에 가깝다.

1위. 자식의 약한 모습을 받아줄 줄 안다
세상에서는 멀쩡한 척 버티던 자식도 부모 앞에서는 “나 사실 너무 힘들어.”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때 해결책부터 말하거나 다른 집 자식과 비교하지 않고 “그래, 많이 힘들었겠다.”며 먼저 들어주는 부모가 있다.
자식은 부모에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고 초라한 모습까지 보여도 자신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을 사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늙어서 자식이 가장 의지하는 부모는 돈이 많은 부모보다 힘든 이야기를 숨기지 않아도 되는 부모다.

자식에게 의지받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식의 인생을 대신 책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식의 선택을 존중하고 필요할 때 조용히 곁을 내어주는 것이다.
부모가 언제든 돌아와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준다면 자식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 관계를 쉽게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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