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단행한 외국인 타자 교체 잔혹사가 구단과 팬들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중도 방출된 다즈 카메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빅리그 콜업까지 성사시켰다.
반면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유니오 세베리노는 1군 타격 부진 끝에 결국 2군으로 말소되며 대조를 이뤘다.

카메론은 방출 직전 지도진에게 타격감을 되찾을 2주의 시간을 요청했으나 끝내 팀을 떠나야만 했다.
두산 유니폼을 벗은 뒤 미국으로 돌아간 카메론은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급부상했다.
폭발적인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앞세운 그는 한 달여 만에 메이저리그 승격이라는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반면 두산이 총액 20만 달러를 지불하고 영입한 세베리노는 KBO리그 적응에 극심한 애를 먹었다.
세베리노는 1군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대 초반에 그쳤고 기대했던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상대 투수들의 빠른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며 중심 타선에서 침묵했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의 타격 타이밍 재정립과 부담감 덜어주기를 위해 2군행 결단을 내렸다.
세베리노는 퓨처스리그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2군 무대에서 다시금 타격감을 가다듬는 중이다.
외국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두산으로서는 세베리노가 1군으로 돌아와 제 기량을 보여줘야만 한다.

카메론의 빅리그 승격 소식과 세베리노의 1군 말소가 겹치면서 두산 외인 교체 판단은 시험대에 올랐다.
2군으로 내려간 세베리노가 빠르게 1군 무대로 복귀해 멕시코리그 시절의 폭발적인 장타를 재현해야 한다.
세베리노의 타격 반등 여부가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두산의 향후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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