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9억 FA 맞나’ 김하성, 타율-장타율 동시에 무너졌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타율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75타수 5안타로 타율은 0.067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장타는 단 하나도 없고 홈런 역시 아직 없습니다.
미국 매체는 최소 규정 타석을 채운 역대 시즌 가운데 타율과 장타율 부문 최하위권에 김하성의 이름을 올리며 충격적인 수치라고 짚었습니다.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겪는 극심한 슬럼프라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골드글러브까지 따낸 화려했던 시절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김하성은 전혀 다른 평가를 받던 선수였습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23시즌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타율 0.260에 17홈런, 38도루로 공수주를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을 맺을 정도로 시장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반복되는 부상, 발목을 잡다
문제는 부상이었는데요. 어깨 수술 여파로 주춤했던 김하성은 지난겨울 한국에서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여파로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을 통째로 날렸고, 5월 중순에야 뒤늦게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
정상적인 훈련 없이 시즌을 치르다 보니 타격감을 좀처럼 찾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수술 부위에 염증까지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벤치 신세, 불투명한 앞날
애틀랜타는 신인 유격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트레이드나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팀은 그를 로스터에 남겨두었고, 대신 복귀 이후에도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아졌습니다.
시즌 종료 후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빅리그 진출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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