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 고소영 부부 토크쇼,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지
찾다가 답답했던 분들 많을 것이다.
8월 18일 공개된 영상인데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다.
첫 만남은 어디였을까?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
결혼 16년 만의 첫 부부 토크쇼가
사상 최초로 공개됐다.
두 사람이 꺼낸 첫 기억은
갤러리아 백화점 앞이었다.
그때 장동건이 속으로
했다는 생각이 이랬다.
“저렇게 예쁜 사람이
실제로 있구나.”
16년을 함께 산 사람이
지금 와서 이 말을 하는데
괜히 이쪽이 다 뭉클했다.
친구에서 썸으로,
제주도에서 생긴 일
두 사람은 한참을
그냥 친구로 지냈다.
분위기가 바뀐 건
영화 ‘연풍연가’ 촬영 때였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성적인 감정이 싹텄다고 한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오랜 동료이자 연인으로
관계가 이어진 셈이다.
연애 시절 데이트는
어땠을까?
의외로 평범했다.
모자도 쓰지 않고
손을 잡고 걸었다고 한다.
장동건이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던 모습은 고소영에게
오래 남은 장면이었다.
정성껏 챙겨주던
오징어국과 낙지 요리 이야기도
담담하게 흘러나왔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영상을 잠깐 멈췄다.
나도 연애 초에
미역국 하나 끓여준다고
냄비를 태워 먹은 적이 있는데,
그날의 국 맛은 기억이 안 나도
그 마음은 아직 기억에 남는다.
같이 작품 할 생각은
정말 없을까?
장동건의 대답이 뜻밖이었다.
고소영은 지금도
독보적인 색깔을 가진 배우라며
기회가 되면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가장 가까이서 본 사람이
내리는 평가라는 점에서
이 말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다.
두 사람이 그리는
노년의 그림
마무리는 이 이야기였다.
7~80대가 되어서도
벤치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노부부.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진심 그대로 전해졌다.
화려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눌렀다가
가장 소박한 장면에서 멈췄다.
16년을 함께 산 부부가
여전히 첫 만남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
오늘 저녁엔 옆 사람에게
처음 만난 날 이야기를
한번 꺼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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