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언제 하는 드라마일까?
KBS Drama와 GTV 채널에서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8월 19일 첫 방송했고
9월 24일까지 총 12부작이다.
본방을 놓쳤다면
티빙과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2024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사전제작으로 다 찍어둔 작품이다.
원작은 김현경 작가의 소설
‘그래, 이혼하자’.
연출은 주성우 감독,
극본은 황지언 작가가 맡았다.
줄거리는 어떤 이야기인가?
웨딩드레스숍 ‘지앤화이트’를
함께 운영하는 7년 차 부부가
이혼을 결심하고 관계를
정리해 나가는 이야기다.
남의 결혼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기 결혼은 무너지는 중.
이 아이러니가 이야기의 축이다.
보통 로맨스가 결혼에서 끝난다면
이 작품은 결혼이 끝난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회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불씨는 부부 동반 예능 출연이었다.
매출이 떨어진 회사를 살리려는
백미영과, 내키지 않는 지원호가
정면으로 부딪힌다.
미영은 시어머니 류미순의
생일상을 직접 차리며
분위기를 돌려보려 하지만
시댁에선 아이 이야기가 나온다.
원호가 병원에 있다는 연락에
미영이 급히 달려갔는데,
정작 원호는 낚시터에 있었다.
긴장이 풀린 미영은 쓰러진다.
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멀어진
결정적 이유도 공개됐다.
3년 전, 홀로 있던 밤에 겪은 유산.
그날 남편은 곁에 없었다.
마지막에 미영은 결혼반지를
빼서 강물에 던진다.
칼에 손을 벤 순간 스쳐간
미영의 기억은 아직 설명 전이다.
출연진과 등장인물 정리
백미영 – 이민정
지앤화이트 대표, 36세.
유학 중 부모를 잃고
일에만 파묻혀 살던 인물이다.
지원호 – 김지석
공동대표이자 수석 디자이너.
드레스 치수는 정확히 재는데
아내 마음은 잘 못 읽는다.
캘빈 – 이현진
캘빈 호텔 CEO이자
미영의 뉴욕 시절 옛 연인.
7년 만에 다시 나타난다.
안희주 – 이진이
스물넷 사진작가.
습작을 격려해준 원호를
은인처럼 여기는 인물이다.
여기에 이혼 변호사 전치현 역
오연아, 원호의 절친이자
부대표 강경태 역 정의제,
동창 송아리 역 왕빛나가 붙는다.
구성환, 문희경, 안내상까지
가족과 주변 인물로 합류해
두 사람의 선택을 흔든다.
첫 회 성적과 솔직한 감상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시청률은
KBS Drama 0.4%,
GTV 0.2%였다.
숫자만 보면 아쉬운 출발이다.
다만 지상파가 아닌 채널 드라마고
방송 시간도 밤 11시다.
이민정의 전작 37%와
그대로 비교하긴 어렵다.
솔직히 나는 초반 20분쯤
그만 볼까 했다.
부부 싸움이 너무 현실적이라
보는 게 살짝 피곤했다.
그런데 유산 장면이 나오는 순간
자세가 바뀌었다.
누구 하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의 좋은 점은
이혼을 끝으로만 그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제작진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관계를 정리하는 자리에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2회는 오늘 밤 11시,
반지를 던진 그 다음이
꽤 궁금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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