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량연애 시즌2 재미 포인트,
검색해 본 분들 꽤 많을 것이다.
주변에서도 요즘
“양키 연프 봤냐”는 말이
부쩍 늘었다.
연애 예능 절대 안 본다던
지인까지 넷플릭스를 켰다고 하니
이쯤 되면 이유가 궁금해진다.
도대체 이 불량한 사람들의 연애가
뭐길래 우리를 붙잡는 것인지,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하나. 규칙부터가
이미 장르다
보통 연애 예능 규칙은
‘나이 비공개’ 정도다.
그런데 이 프로의 수칙은 이렇다.
“폭력 금지, 기물 파손 금지,
협박 금지,
마지막 날까지 고백 금지.”
규칙을 저렇게 써야 하는
연애 프로그램이라니.
첫 화부터 웃음이 터진다.
둘. 이력이 곧
캐릭터가 된다
전직 야쿠자 출신 격투가 마군,
소년원을 거친 페인트공 보,
얼굴 문신의 22살 미용사 타이짱.
여기에 회사를 운영하는 앗슨,
모델 루루까지 총 열한 명이 모였다.
이력만 보면 무서운데,
정작 편지 한 통 앞에서
손을 떨고 눈물을 훔친다.
그 낙차가 진짜 재미다.
셋. 오키나와
가상의 학교라는 무대
시즌1이 폐교였다면
이번엔 오키나와 바다다.
‘라부조토 마린 아카데미’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14일을 산다.
MC도 바뀌었다.
메구미와 나가노에 더해
오키나와 출신 래퍼 아위치가
새로 합류해 판을 조율한다.
넷. 메기와 교칙 위반,
텐션이 미쳤다
중반에 카즈군과 하짱이
메기로 투입되며
러브라인이 통째로 흔들렸다.
결정타는 7화 엔딩이었다.
“교칙 위반이 발생했습니다.”
이 한 줄에 커뮤니티가 뒤집혔다.
누가 퇴학이냐를 두고
일주일 내내 추리가 이어졌다.
다섯. 끝났는데
안 끝났다
8월 18일 최종화가 공개되며
10부작이 마무리됐다.
그런데 마지막에
‘2기 개교’ 발표가 붙었다.
제작진의 유급 제안을 수락한
타이짱을 필두로
새 출연진이 합류해
8월 25일부터 이어진다고 한다.
공백기 없이 바로 개학이라니,
참 얄미운 편성이다.
그래도 짚고 갈 것
불량이라는 꼬리표
물론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과거 행동을 웃으며 말한 장면을 두고
현지에서 비판이 컸고,
제작진 대응까지 논란이 됐다.
재미와 별개로
그 지적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프로가 붙잡는 지점은
거친 과거가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고 사느냐에 있다.
미용실에서 가위를 잡고,
현장에서 페인트를 칠하며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꼬리표는 과거형이지만
사람은 현재진행형이다.
그 당연한 사실을
연애라는 창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
우리가 이걸 보는 이유가
거기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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