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김희원 ’21살 차’ 황당 열애설 전말… 지방 카페 CCTV 유출이 부른 파문

배우 박보영과 김희원이 21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황당한 열애설에 휩싸였던 사건의 전말과 그 배경이 된 ‘지방 카페 CCTV 무단 유출’ 논란이 방송가와 온라인상에서 대표적인 해프닝이자 사생활 침해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지방의 한 카페와 식당을 함께 방문했다는 목격담과 함께,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초대형 스캔들로 비화했다.
열애설의 도화선이 된 것은 경북 영덕의 한 카페 유리창에 부착된 사진들이었다.

당시 카페를 방문한 손님이 매장 벽면에 붙어 있던 ‘박보영의 모습이 찍힌 CCTV 캡처 사진’과 ‘김희원의 기념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했다. 여기에 “두 사람이 서울, 안동, 영덕 등지에서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는 네티즌 목격담이 덧붙여지면서 삽시간에 두 사람의 교제설로 둔갑했다.
1990년생인 박보영과 1971년생인 김희원은 영화 ‘피끓는 청춘'(2014)과 ‘돌연변이'(2015) 등에 함께 출연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연예계 선후배 사이였으나, 근거 없는 루머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루머가 확산되자 박보영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박보영은 “열애설이라니 저 다 컸다. 하지만 아니다”라며 “김희원 선배님과는 ‘피끓는 청춘’, ‘돌연변이’를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은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이자 선후배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둘이 밥도 자주 먹고 차도 마시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덕에 대게를 먹으러 갔을 때도 ‘돌연변이’ 권오광 감독님과 셋이 함께 갔다”고 구체적인 동행 사실을 설명했다.
특히 동의 없이 유출된 CCTV 영상에 대해 “영덕에 있는 카페 CCTV 캡처 사진은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할 계획이다. 동의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시나리오를 쓰시는 분들은 도를 넘으면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희원 측 소속사 역시 “박보영과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하다”고 즉각 입장을 냈다.
재에 응한 해당 카페 점주는 “가게에 연예인이 오면 영광이라 사진과 사인을 받곤 하는데, 박보영 씨는 사진 촬영을 부담스러워해 사인만 받았다”며 “아쉬운 마음에 CCTV 화면을 캡처해 벽에 작게 붙여두었던 것이 이렇게 큰 사건으로 번질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점주는 “손님이 벽에 붙은 사진을 다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 같다”며 “두 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거듭 사과했으며, 논란 직후 매장 내 부착된 연예인 사진들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동의 없는 CCTV 영상 캡처와 유포가 연예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하고 허위 열애설로까지 번진 이 사건은, 대중문화계와 요식업계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 및 초상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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