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영화 ‘47년7개월-어느 여교수의 외출’의 주연 배우 유영미는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시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는 한명구 감독과 유영미, 감방장 대모를 연기한 최다형, 재판장 역의 김동현 등 주요 출연자들이 함께했다.
유영미는 완성된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 대한 부담감과 설렘을 동시에 전했으며, “배우는 이름의 무게 앞에서 종종 어려움을 느끼고, 공개 평가를 받는 날은 특별히 더 그렇다”면서도 “설레고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명구 감독은 관객들에게 짧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많이 부족하게 만든 영화임에도 시간을 내어 관람해 주시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화 ‘47년7개월’은 28번의 전과를 지닌 한 여성이 47년7개월간 교도소에서 보낸 실제 삶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어린 시절 범죄에 연루된 송봉순(가명)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소매치기 기술 습득과 국제 조직 활동, 장기간 수감 이후의 적응까지 복합적인 과정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영화는 극적 연출보다는 실화에 집중해, 소매치기 비법과 여성 교도소 내 생활상, 그리고 주인공이 범죄에 빠져들고 그 대가를 치른 후 다시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긴 수감생활의 끝에서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남는 것은 범죄의 기술이 아닌 한 인물의 인생이며, 출소 후 보육원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송봉순의 모습을 통해 ‘죄 이후의 삶’을 조명한다.
‘47년7개월-어느 여교수의 외출’은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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