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는 자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가만히 있기 어렵다. 실패할 것 같으면 미리 막아주고, 돈이 부족하면 보태주며, 고민이 생기면 해결책부터 찾아준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사랑인 행동이 다 큰 자식에게는 오히려 스스로 살아갈 힘을 빼앗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1. 고민을 말하자마자 해결책부터 알려준다
자식이 직장이나 부부 문제를 털어놓으면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냥 이렇게 해.”라며 답부터 내놓는다.
하지만 자식이 원하는 것은 해결책보다 자신의 마음을 한번 들어달라는 것일 수도 있다. 먼저 충분히 듣고 조언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2. 실패할 것 같으면 부모가 먼저 막아준다
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하면 위험하다며 포기시키고, 문제가 생기면 부모가 대신 나서 해결한다.
당장은 자식을 보호한 것 같지만 작은 실패를 경험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까지 사라질 수 있다. 부모가 평생 모든 위험을 대신 막아줄 수는 없다.

3. 힘들다고 할 때마다 돈으로 해결해준다
카드값이 부족하면 대신 내주고 사업이 어려우면 목돈을 주며, 생활비가 모자라면 매달 돈을 보내주는 부모가 있다. 한두 번 위기를 도와주는 것은 필요할 수 있지만 반복되면 자식은 지출을 줄이거나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보다 부모에게 도움받는 것을 가장 쉬운 해결책으로 여기게 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부모가 자신의 노후자금까지 꺼내면서 자식의 생활 수준을 유지해주는 경우다. 좋은 부모의 도움은 자식의 문제를 계속 대신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부모 없이도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자식을 돕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말 어려운 순간에는 가족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다만 부모가 해결책과 돈을 계속 대신 제공하기보다 자식이 자신의 선택과 결과를 책임질 기회를 남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부모가 평생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돈보다 혼자 살아갈 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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