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아나운서 오정연은
전부터 봐왔지만
연기를 꽤나 잘하는..이제는 정말 ‘배우’이다.
이번에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니
드라마에서 연기한판 제대로 한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어떤 역할이길래?
작품 제목은 ‘수지, 수지’.
오정연이 맡은 극 중 인물은
우아한 ‘청담동 사모님’ 오수지다.
겉은 완벽하지만 지우고 싶은
과거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
욕망과 업보가 현재로 이어지는
복수극이라는 설정 그대로,
미소 뒤에서 눈빛이 흔들린다.
뉴스를 읽던 그 단정한 목소리가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다.
왜 하필 1분짜리 드라마였을까?
이 작품은 네이버TV에서 공개된
세로형 숏폼 드라마다.
분량이 무려 48부작인데
한 회가 몇 분이면 끝난다.
스튜디오 X+U와 네이버가
손잡은 숏드라마 라인업 중 한 편.
출퇴근길에 딱 맞는 호흡이라
“한 편만”이 안 지켜진다.
두 명의 수지, 진짜 관전 포인트
이름이 같은 또 한 사람,
정수지(조승희)가 등장한다.
과거의 진실을 쥔 인물이다.
같은 이름을 부르는 순간마다
공기가 서늘해진다.
그래서 요즘은 뭘 하고 있을까?
반전은 현실 쪽에 있다.
올해 2월부터 그는 다시
경제 정보 프로그램 앵커석에
앉아 있다. 벌써 6개월째다.
얼마 전에는 고등학생 때부터
앓아온 이관개방증 수술 사실도
직접 털어놨다.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치료를 권하는 글이었다.
오정연의 활동은 앞으로…
악역을 잘 해낸다는 건
이미지를 버렸다는 뜻이 아니라
폭이 넓어졌다는 뜻에 가깝다.
20년 넘게 마이크를 놓지 않은 사람이
아직도 새 얼굴을 꺼내 든다는 것.
그게 오늘 제일 반가운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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