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핵심 외야수 김성윤이 최근 타석에서 성급한 공략으로 아쉬운 승부를 거듭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8월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성윤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날 팀이 남긴 잔루 10개 가운데 4개가 김성윤의 타석에서 나오면서 공수 흐름을 끊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공을 끝까지 보지 않고 서둘러 방망이를 내는 모습이 지적받았다.
첫 타석 5구 승부 이후에는 2구째 범타가 두 차례 나온 데 이어 마지막 두 타석에서는 모두 초구를 건드려 아웃됐다.
특히 득점권 찬스였던 네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공격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타선 연결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테이블세터 라인에 배치된 2번 타자는 상황에 맞춰 출루를 노리며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려주는 역할이 요구된다.
하지만 무분별한 초구 공략이 반복되면서 상대 배터리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본인의 출루 기회마저 스스로 줄여버렸다.
다만 최근 보여준 부진한 타격 선택을 오직 기술적 조급함으로만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김성윤은 이달 중순 40도에 육박하는 고열과 심한 장염 증세로 새벽 응급실까지 찾아가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이 정상 출전이 어렵다고 직접 설명했을 정도로 심각한 신체적 피로를 겪은 뒤 곧바로 라인업에 돌아왔다.
고열 여파로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순간적인 타격 판단이 흔들렸을 가능성 역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김성윤에게 당장 시급한 과제는 무작정 초구를 참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정교한 공격 기준을 되찾는 점에 있다.
박진만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핵심 외야수 김성윤의 선구안 회복이 필수적이다.
완벽한 신체 컨디션을 되찾아 기회를 살리는 타격을 보여준다면 팬들의 쏟아지는 아쉬움도 다시 찬사로 돌아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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