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구 대표팀 전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강타자 안현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선택한 주요 선수들이 최근 극심한 성적 난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투타 주축 자원들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현장과 팬들의 우려가 한층 깊어지는 모양새다.

대표팀 마운드의 좌완 선발 카드로 발탁된 오원석은 2⅔이닝 8실점 참사 직후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말소됐다.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던 성영탁 역시 명단 발표 이후 피안타가 급증하며 평균자책점이 잇따라 치솟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단기전에서 마운드의 안정감이 절대적인 만큼 불펜과 선발진의 동반 흔들림은 류지현 감독의 구상을 복잡하게 만든다.

야수진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외야수 윤동희가 시즌 내내 타격감을 되찾지 못한 채 2할대 저공비행을 이어간다.
와일드카드로 큰 기대를 모았던 문보경마저 장타율 급감과 슬럼프가 겹쳐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대표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할 주전급 선수들의 연속 침체는 하위 타선의 출루 생산성까지 위협하는 요인이다.

반면 대표팀 낙마 소식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안현민은 1군 복귀 후 호쾌한 장타를 뿜어내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류지현 감독은 순위 싸움과 부상 재발 위험을 종합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부진이 겹치며 비교표가 선명해졌다.
뜨거운 타자를 외면하고 선택한 기존 발탁 카드들이 대회 전까지 반등하지 못하면 대표팀의 5연패 도전은 험난해진다.

안현민을 외면한 류지현호의 결정이 성공적인 선택으로 평가받으려면 발탁된 선수들의 확실한 실전 반등이 필수적이다.
대회를 앞두고 2군행과 타격 슬럼프를 겪는 투타 자원들이 본래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면 대표팀 책임론은 피할 수 없다.
결국 남은 한 달 동안 부진한 주전들이 감각을 완벽히 회복해 아시안게임 5연패 신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