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하주석이 이적 초기 맹타를 터뜨리며 내야진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한화 이글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 유니폼을 바꾼 직후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여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타격 상승세가 급격히 꺾인 데다 수비 불안마저 겹치며 팬들 사이에서 성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주석은 이적 후 첫 10경기 동안 타율 0.367과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키스톤 고민을 완벽히 덜어줬다.
적극적인 스윙을 주문한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흡수해 타석마다 날카로운 안타를 양산하며 중심 타선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기존 내야진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던 KIA 입장에서 하주석의 반등은 가을야구 경쟁을 버티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그러나 최근 7경기 구간으로 접어들자 타율이 0.267로 하락하고 10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타격 리듬이 완전히 무너졌다.
타석에서 조급한 승부가 늘어나고 병살타까지 나오면서 이적 초기에 보여준 위력적인 장타력과 출루 능력이 크게 무뎌졌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시점에서 핵심 내야수의 타격 침체는 순위 싸움이 치열한 구단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타격 침체와 함께 이전부터 지적되던 유격수 수비에서의 불안정한 실책성 플레이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공격에서 세금을 낸다고 생각하며 참아주던 팬들도 타석의 침묵이 길어지자 주전 기용 방식에 의문을 표하기 시작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2군에서 재정비를 거쳐 수비와 타격 밸런스를 다시 잡아야 한다는 거센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주석의 기복 있는 경기력과 수비 불안은 단기적인 성적 하락을 넘어 KIA의 내야 운용 기준을 시험대에 올렸다.
이범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신뢰를 유지하며 반등을 기다릴지 혹은 2군 재정비라는 승부수를 던질지가 핵심 변수다.
결국 하주석 스스로 선발 출전 기회 속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감을 회복해야만 주전 유격수 자리를 계속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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