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해서웨이 리즈시절
영화 오디세이의 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 리즈시절,
요즘 다시 검색해 본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
주변에서도 “그때 그 공주 얼굴
진짜 실화냐”는 말이 나온다.
25년 전 얼굴이 왜 하필 지금
다시 소환된 것인지,
지금부터 정리해 보겠다.
열여덟의 그 얼굴,
왜 아직도 회자될까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2001년 여름 개봉작이다.
제작비 2600만 달러로 만들어
전 세계에서 1억 6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작품이다.
부스스한 곱슬머리에 뿔테 안경.
분명 ‘촌스러운 미아’였는데,
안경을 벗는 그 장면에서
극장 공기가 바뀌었다.
친구 하나는 아직도 저 영화를
인생 첫사랑으로 꼽는다.
캐스팅 뒷이야기가
더 반전이다
사실 그 배역은
경유지에서 얻어걸린 자리였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뉴질랜드 독립영화 촬영을 위해
LA에 하루 남짓 머물렀다고 한다.
그 짧은 틈에 매니저에게 전화해
“그 공주 영화,
캐스팅 끝났어요?”
라고 물은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가제는 ‘트라이베카의 공주’.
급하게 잡힌 오디션에서 그녀는
잔뜩 긴장한 채 연기했다.
그런데 게리 마샬 감독은
바로 그 긴장한 모습 때문에
그녀를 미아로 낙점했다.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에 도착한 뒤
합격 소식을 들었다고 하니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앤 해서웨이 프로필,
짚고 넘어가자
본명은 앤 재클린 해서웨이.
1982년생, 현재 43세다.
1999년 드라마 ‘겟 리얼’로 데뷔해
2001년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레이첼 결혼하다를 지나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손에 넣었다.
그리고 25년 만에
벌어진 일
지난 8월 16일 애너하임.
그녀는 디즈니 최고 영예인
‘디즈니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무대에 오른 그녀는 결국 울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중 하나다.”
객석엔 부모님과 남편,
두 아들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며칠 앞선 무대에서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3 소식도 전했다.
“제대로 만들려고 애쓰는 중”이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리즈 시절’…이라는 것이 꼭
그 사람 인생의 “전성기”
는 아니다.
셋째를 임신한 만삭의 몸으로
올해 개봉작만 5편,
박스오피스 누적 20억 달러를 넘겼다.
사람들은 여전히 열여덟의 얼굴을
먼저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단단해 보인다.
리즈시절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갱신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하루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쌓아가는 모든 분들께
이 소식이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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