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함소원이 교통사고 후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를 넘긴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최근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사고 당시 겪었던 고통과 위급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차 안에서 이미 의식을 잃었다. 갑자기 너무 아프고 너무너무 추웠다. 마취 때문인지 통증 때문인지 소리가 너무 멀리 들렸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주 멀리서 소리치고 있었고 ‘수혈해야 한다, 빨리’라는 말도 들렸지만 내 귀에는 너무 멀게 느껴져 내 이야기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의식이 깨지지 않다가 ‘빨리 수혈해야 해. 이러다간 죽어’라는 말을 누군가 내 귀에 대고 했을 때 비로소 상황을 깨달았다”며 위중한 상태임을 실감한 순간을 설명했다. 함소원은 이후 중환자실에서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살아 돌아왔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는 날, 그는 딸 혜정 양이 병실을 방문하지 못하게 했다. 병원에 누운 자신의 처참한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영상통화를 통해 밝은 목소리로 혜정과 대화를 나누며 안정을 취했다.
특히 혜정이 “엄마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말한 한마디가 그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다. 함소원은 “별것 아닌 말인데도 목이 메어왔다. 딸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해주기 위해 빨리 일어나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퇴원 후 딸에게 스파게티를 해준 것은 벌써 네 번째라고 밝히며 행복한 근황도 함께 전했다.
함소원은 “아주 작은 입으로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다. 오늘 하루 정말 감사하다”며 회복 과정에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그의 딸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힘이 힘겨운 시간을 견디게 한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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