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관객들의 참여 속에 26일 국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소재로 삼았으며, 조정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강하나, 최리, 손숙 등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귀향’의 후속으로, 1943년 일본군에 끌려간 소녀 정민과 영희, 그리고 살아남은 노년의 영희를 오가며 신녀 은경의 ‘귀향 굿’을 통해 고향을 향한 절절한 이야기가 스크린을 채운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32분이며,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았다.
이번 영화의 제작과정에는 약 3,000여 명의 관객들이 텀블벅을 통한 펀딩에 참여해 1억 원을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조정래 감독은 후원에 감사를 표하며 30일부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후원자 상영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의 상영이 확정됐다. 다음 달 12일에는 호주 멜버른 도클랜즈의 ‘도크 도서관’에서 공익 무료 상영이 열린다. 현지 시민단체 ‘멜번평화의소녀상’이 주관해 피해자들의 역사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영화의 국내 상영관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가 운영하는 214개 극장 중 6개 극장만 상영작으로 포함했다고 밝혔으나, 극장 측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커넥트픽쳐스 남기웅 대표는 “국내외에서 더 많은 관객이 역사의 증언을 마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영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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