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주가는 40조 원 규모의 대형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일부 버텨내는 모습이다.
반도체 고점론에 대한 우려와 달리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주주환원 카드가 제시되며 수급 분위기가 급변했다.
회사가 매일 6000억 원 이상을 직접 사들이는 수급 방패가 세워지면서 하단을 지지할 가격대가 주목받는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보통주 2407만 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자사주를 단순 보유하지 않고 모두 없애기 때문에 소각이 완료되면 주당순이익이 약 3.8%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8월 20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매입 기간 동안 거래일 기준 하루 평균 6450억 원의 매수세가 유입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와 함께 서버용 D램 공급 부족이 한층 심화하는 추세다.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이 누적되자 엔비디아조차 차세대 AI 서버 시스템 가격을 15%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제품 가격 협상력이 제조사로 이동함에 따라 3분기 HBM4 신규 양산과 더불어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가가 단기간에 빠르게 솟구치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언제든 흘러나올 수 있는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무작정 추격 매수하기보다 장중 반등세를 보였던 165만~170만 원대를 핵심 관전 포인트로 본다.
지지력을 확인한 뒤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가격 부담을 낮추고 단기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이번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SK하이닉스 주가를 받쳐줄 독보적인 수급 방어막으로 작동하고 있다.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는 165만~170만 원 구간이 안정적인 지지선으로 자리를 잡는지에 달려 있다.
주주들은 11월 19일까지 매일 집행되는 자사주 매입 현황과 3분기 HBM4 출하 성과를 핵심 지표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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