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가파른 성적 부진 속에서도 이숭용 감독에 대한 경질론을 일축하고 강력한 재신임을 보였다.
시즌 운용 과정에서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며 현장 지휘봉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분출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 지도부는 장기적인 팀 체질 개선과 리모델링의 연장선에서 사령탑에 대한 신뢰를 고수하고 있다.

구단이 이 감독을 끝까지 신임하는 첫번째 배경에는 핵심 선수들의 연쇄 부상이라는 악재가 자리 잡고 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간판 타자 최정이 부상 이탈하며 전력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던 까닭이다.
불가항력적인 선수단 공백 상황에서 사령탑에게만 전적으로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현장의 평가가 크게 작용했다.

지도 스타일 변화와 책임감 있는 경기 후 인터뷰 태도 역시 지도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리지 않고 본인의 경기 운용 미숙을 앞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과오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독하게 반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이 구단 내부의 신뢰를 끌어냈다.

합리적인 계약 조건과 구단이 추진 중인 중장기 리모델링 방향성 역시 재신임 결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다.
SSG는 이 감독과 최대 3년 총액 18억 원의 합리적인 수준에서 재계약을 체결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청라돔 입성을 앞두고 퓨처스 육성과 유망주 발굴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일관되게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결국 이숭용 감독을 향한 SSG의 재신임은 단기 성적 흔들림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구단의 명확한 메시지다.
투타 핵심의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젊은 자원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는 능력이 향후 최대 시험대다.
리모델링 완성이라는 과제를 안은 이 감독이 팬들의 우려를 씻어내고 성과로 신뢰에 보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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