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는 김영익 한양대 겸임교수가 국내 증시의 하락 전환을 공식 경고했다.
그동안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하던 동력이 완전히 상실되며 지수가 5000선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전망 오차를 인정하면서도 최신 수치상 과대평가 영역에 진입한 만큼 과감한 비중 축소를 주문했다.

경고의 핵심 근거로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정점 통과 신호가 제시됐다.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 국면에 접어들어 향후 고점과 저점이 동시에 낮아지는 하락 추세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과거 저평가 구간과 달리 현재는 주식 비중을 기존 60%에서 20% 안팎으로 줄여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화려한 인공지능 열풍 뒤에 가려진 사모 신용 시장의 균열이 시한폭탄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비은행 금융사를 통해 조달한 천문학적 대출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
이는 2000년 IT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가 합쳐진 사상 유례없는 복합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버핏지수와 주가수익비율 등 주요 Valuation 지표는 역사적 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거품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 부채가 40조달러를 돌파해 중앙은행이 이전처럼 유동성을 대거 공급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손실 보전 수단이 제한된 상태에서 사모 신용 부실이 터지면 하방 압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이번 진단은 선행지수 둔화와 사모 신용 경고 속에서 주식 비중 축소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단기 채권 중심의 현금성 자산으로 선제 이동해 거대 복합 위기 시의 계좌 손실을 막아내는 전략이 요구된다.
지수 5000선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표 방향성이 돌아설 때까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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