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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급등락을 거듭한 한국 증시를 주요국에서 보기 드문 고변동성 시장으로 평가했다.
현지시간 지난 24일 WSJ는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증시를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오징어게임과 K-POP을 내놓은 한국이 이제 주요국 증시에서 몇 년간 볼 수 없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코스피는 최근 1년간 3배 넘게 상승했지만 6~7월 이어진 6주간 약 40% 하락했다. 이후 25일 기준 저점 대비 약 20% 반등했으나 등락은 계속됐다. WSJ은 투자자들이 이 같은 장세를 ‘롤러코스피’라고 부른다 소개했다.
WSJ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자신을 ‘개미’라고 소개하며 2030년까지 코스피 5000을 공약한 사실도 언급했다.
코스피가 급락한 최근 두 달 동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43.3%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도 한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했다가 지난 7월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대출 상환을 위해 보유한 상장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WSJ에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이건 건전한 투자가 아니라 도박판이고 카지노”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묵념을 제안하며 “정상적인 투자 환경으로 돌아가려면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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