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SNS 팔로워 20만 급증… 넷플릭스 1위 타고 ‘뜻밖의 반전’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뜻밖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공식 사과와 함께 대외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지만, 개인 SNS 팔로워가 단기간에 20만 명 이상 폭증하고 주연을 맡은 글로벌 OTT 작품이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적 화제성이 폭발하는 양상이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하영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24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불과 일주일 전 100만 명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친일 논란이 정점에 달했던 며칠 사이에만 20만 명이 넘는 신규 팔로워가 대거 유입된 셈이다.
앞서 하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가문’을 소개하며 증조부 안상호가 서양 의학을 들여와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혔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안상호의 친일 단체(대정친목회) 활동 이력 등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하영 측은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사죄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예정됐던 라운드 인터뷰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팔로워 급증의 결정적 배경으로는 정해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흥행 돌풍이 꼽힌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투둠)에 따르면, ‘이런 엿같은 사랑’은 8월 셋째 주(10일~16일 기준) 7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1위를 휩쓸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품에서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 역을 맡은 하영은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이번 팔로워 급증 현상을 두고 복합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 확산: 국내의 역사적 논란과 무관한 해외 시청자 층이 작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대거 SNS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노이즈 효과 및 동정론: 연일 포털과 유튜브를 달군 논란으로 하영이라는 배우 자체에 대한 호기심과 검색량이 치솟은 데다, “조상의 잘못을 후손 개인에게 지나치게 연좌제로 묻는 것은 가혹하다”, “빠른 인정과 사과를 했다”는 동정 여론이 일부 맞물렸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거센 친일 논란 속에서 뜻밖의 ’20만 지원군’과 ‘글로벌 1위’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하영은 현재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이슈가 향후 그의 배우 활동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방송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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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부끄러운 진실을 모르는 일족은 가면을 쓴 허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