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수많은 생물이 바닥으로 쏟아져 나와 승객들이 깜짝 놀라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난징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에서 한 승객이 운반 중이던 플라스틱 보관 용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용기 안에 가득 담겨 있던 살아있는 민물장어들이 객실 바닥 전체로 일제히 흩어졌습니다.
바닥에 풀려난 장어들은 좌석 밑과 구석진 틈새를 향해 꿈틀거리며 빠르게 기어갔습니다. 길쭉하고 미끄러운 외형 탓에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승객들은 열차 안에 뱀 떼가 나타난 것으로 착각해 크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난징의 한 지하철에서 벌어진 민물장어 소동. [현지 SNS]
하지만 정체가 장어라는 것을 확인한 시민들은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승객들은 허리를 숙여 미끄러운 장어를 맨손으로 한 마리씩 잡아 다시 통에 담는 등 직접 포획을 도왔습니다.
좌석 아래 좁은 구석까지 파고든 장어들로 인해 수습에 다소 애를 먹었으나,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상황은 안전하게 정리되었으며 객실 청소도 신속히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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