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임시주차장에서 발생한 감금 사건과 관련해, 40대 남성 A씨가 전 연인인 30대 여성 B씨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과 위치추적 장치 부착, 감금, 폭행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24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 B씨의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몰래 설치했다. 범행 당일인 22일 오전 8시 20분, 그는 이 장치를 통해 B씨의 위치를 확인하고 킨텍스 임시주차장으로 이동해 B씨를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경 B씨의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했으며, 범행 당일 이를 이용해 협박한 사실도 확인됐다. 지난달 28일에는 B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A씨 차량의 위치를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 등 인근 경찰서와의 공조를 통해 4km가량 추격한 끝에, 오전 9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노상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김포경찰서는 감금, 폭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하는 한편, 23일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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