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현장에서 벽돌을 나르고 도로를 까는 일까지 하며 배우의 꿈을 이어간 청년이 있다.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고, 마침내 안방극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인연까지 만나며 또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 주인공은 배우 변요한이다. 지금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배우의 길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꿈꿨지만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직접 증명해야 했다. 변요한은 중국 유학을 다녀온 뒤 군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준비했다.
당시 아버지는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변요한은 이를 받아들였고 군 제대 후 불과 5개월 동안 입시를 준비해 한예종 연극원에 합격했다.
그 과정에서 생계를 위해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기도 했다. 변요한은 과거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벽돌을 나르고 도로를 까는 일을 했던 경험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배우를 꿈꾸는 청년에게 주어진 현실은 화려한 무대와 거리가 멀었지만, 그는 일을 하면서도 연기의 꿈을 놓지 않았다. 한예종에 입학한 뒤에는 독립영화에 집중했다.
재학 당시 수많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작품을 경험했고, 배역의 크기를 따지기보다 한 작품이라도 더 연기하며 자신의 내공을 쌓았다. 당시에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독립영화 현장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갔다.
오랜 무명 시절에 전환점을 가져온 작품은 영화 ‘들개’였다. 변요한의 연기를 눈여겨본 김원석 감독은 이후 tvN 드라마 ‘미생’에 그를 캐스팅했다. 극 중 한석율 역을 맡은 변요한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미생’ 이후에는 배우로서 활동 영역도 빠르게 넓어졌다.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고, 영화 ‘소셜포비아’, ‘한산: 용의 출현’ 등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단역과 독립영화를 전전하던 배우가 어느새 작품을 이끄는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뒤 또 하나의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호흡을 맞춘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 영과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5년 12월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으며, 2026년 2월 혼인신고를 마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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