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재밌다.
예고편 하나 봤을 뿐인데
직장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장면이 있다.
직장다니는 삶이 너무 힘들때가 많다.
내가 하고싶은말을 못하고
내 의견대로 하지 못하는 곳.
그곳이 바로 ‘회사’ 이다.
제발 내가 나 주체적으로 살고싶다.
근데 회사에서는 그러면 안된다.
정해진 틀에 따라 살아야 한다.
그려러니 아주 복장이 터져 미쳐버리겠다.
그런데 이런 삶을 사는 한 남자가 있다.
그러다가 로또 1등이 당첨되어
통장에 13억이 꽂혔다는 것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13억이면 회사를 관둘 수 있을까?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이야기다.
주인공 공은태의 당첨금은
정확히 13억 원이다.
적은 돈은 절대 아니다.
그런데 인생을 통째로
뒤집기엔 애매한 액수이기도 하다.
이 애매함이 이 드라마의
진짜 출발점이다.
공은태는 어떤 사람인가?
홍성인터내셔널 영업 5팀 팀장.
남들보다 빠르게 승진했지만
막내 팀장이라 위아래로 치인다.
지옥철을 뚫고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많이 참는 사람이다.
예고편 속 그의 눈에는
초점이 없다.
그러다 13억이 꽂히는 순간
지르는 그 괴성이 통쾌하다.
아마 나라도 그런 괴성이 나왔을 것 같다.
그런데 왜 퇴사가 아닐까?
그가 예고편에서 남긴 말은
“저 회사 한번 뒤집어보려고요”였다.
돈을 마음의 보험처럼 깔아두고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우리가 회사에서
답답한 이유도 비슷하다.
일이 힘든 게 아니라
할 말을 못 해서 힘든 것이다.
그 잠금장치를 돈이 풀어준다는
설정이 통쾌하면서도 씁쓸하다.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
9월 10일 목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먼저 공개된다.
이어 9월 14일부터는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됐다.
총 10부작이다.
서인하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이고
영화 ‘강릉’의 윤영빈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함께 맡았다.
서현우가 양준호 대리,
오대환이 정선혁 팀장,
옥자연이 진해주로 나선다.
이준혁이라 더 기대되는 이유
‘범죄도시3’의 주성철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빌런은 그렇게 무섭게 해놓고
정작 유퀴즈에 나와서는
눈물을 글썽였다.
행복하다고 말하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그 말을 못 하겠다고 했다.
그 방송을 본 뒤로
이 사람 참 선하다는 생각이
계속 남아 있었는데
이렇게 계속 좋은 작품에 나와줘서 감사하다.
13억이 없어도 우리는 출근한다
나도 이 드라마는
무조건 정주행할 생각이다.
당첨된 뒤의 내가
어떤 얼굴로 회사에 앉아 있을지
대신 확인받는 기분이 들어서다.
어쩌면 이 이야기의 답은
13억이 아닐지도 모른다.
버틸 힘이 생겼을 때
사람이 비로소 일과 동료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다는 것.
#로또1등도출근합니다 #이준혁 #티빙오리지널 #tvN월화드라마 #서현우 #오대환 #옥자연 #오피스드라마 #9월신작드라마 #직장인공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