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불똥에… 온라인서 소환된 ‘싱크로율 100%’ 배우 한동희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집안 내력을 공개했다가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그와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은 배우 한동희가 대체 배우로 급부상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하영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증조할아버지부터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께서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와 한국에서 처음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밝히면서부터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의 과거 행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안상호는 1916년 조선총독부의 식민 통치를 지지하고 내선융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관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초기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으나 관련 기록이 잇따라 드러나자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안상호가 과거 소유했던 경기 군포 일대 2,700평 토지에 대한 친일 재산 환수 조사 필요성까지 거론되는 등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하영의 가족사 논란으로 차기작 및 광고계에 비상이 걸리자, 대중의 시선은 엉뚱하게도 그와 완벽에 가까운 닮은꼴 외모를 지닌 배우 한동희에게 쏠렸다.
1997년생인 한동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2021년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슈룹’의 민승윤 역, ‘일당백집사’의 탁청하 역,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그리고 최근 첫 주연을 맡은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조예린 중위 역)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마스크로 입지를 다져온 라이징 스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영과 한동희의 사진을 나란히 비교하며 “자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이목구비와 분위기가 똑같다”, “그동안 두 사람을 같은 배우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하영의 리스크로 차기작 캐스팅이 난감해진 제작진이 있다면 연기력 검증된 한동희를 투입하는 것이 완벽한 대안”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대체 캐스팅 후보로 한동희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과거 가족사 논란이 연예계 활동의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뜻밖의 ‘닮은꼴’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실력파 배우 한동희의 향후 행보에 방송·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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