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나 생일이 되면 며느리에게 용돈을 챙겨주는 시부모가 있다. 물론 경제적인 도움도 고맙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돈보다 평소 자신을 어떻게 대해줬는지인 경우가 많다.
특히 며느리를 ‘아들의 아내’라는 역할보다 한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작은 행동이 관계를 크게 바꾼다.

3위. 명절에 일찍 보내주는 것
식사가 끝났는데도 밤늦게까지 붙잡아두기보다 “피곤할 텐데 이제 너희 집 가서 쉬어.”라고 먼저 말해준다.
특히 친정에도 가야 하는 며느리라면 이런 한마디가 더욱 고맙게 느껴질 수 있다. 오래 붙잡아두는 것이 가족의 정은 아니다.

2위. 아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
며느리가 설거지하려고 일어날 때 “너는 앉아 있어. 아들아, 네가 해.”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시부모가 있다. 아들이 부엌에 들어가는 것을 유난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 집안일은 스스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용돈보다 이런 순간에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1위. 아들 부부의 일에 먼저 선을 지켜주는 것
집을 어떻게 꾸미는지, 손주를 어떻게 키우는지, 돈은 누가 관리하는지 궁금해도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다. 연락이 며칠 없다고 서운함을 쏟아내지도 않고 주말마다 찾아오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 기꺼이 손을 내밀지만 먼저 부부의 생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며느리가 진짜 고마워하는 시부모는 무언가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필요할 때 든든하게 있어주는 사람이다.

용돈도 선물도 물론 기분 좋은 마음 표현이다. 하지만 돈을 주면서 연락과 방문, 명절 노동까지 기대한다면 며느리에게는 그 돈이 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좋은 고부관계를 만드는 것은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아들 부부의 독립된 생활을 얼마나 존중해주느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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