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배성재가 과거 해외 촬영 귀국길에서 선후배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히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던 일화가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는 과거 방송된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편 촬영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오던 당시의 생생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당시 브라질 현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여정은 비행시간만 12시간씩 두 번에 달했고, 경유지 환승과 대기 시간까지 모두 합치면 무려 30시간에 육박하는 극심한 강행군이었다.
정글 현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된 야외 촬영 일정을 소화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극도의 피로를 호소했으나, 워낙 고가인 장거리 항공료 탓에 전원 이코노미석에 탑승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방송사 소속 선후배 제작진까지 함께 동행한 자리였기에 개인의 편의만을 챙기기에는 다소 눈치가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배성재의 결단은 남달랐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극심한 목 디스크 통증과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겪던 그는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오랫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개인 항공 마일리지를 전액 사용해 홀로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동료 출연자들도 부러운 마음에 즉석에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십수만 마일에 달하는 잔여 마일리지가 턱없이 부족했다.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무려 650만 원이라는 거액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항공사 측의 안내를 전해 듣고는 결국 씁쓸하게 이코노미석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비행 도중 비즈니스석의 쾌적함과 안락함을 부러워한 일부 동료가 배성재의 좌석을 찾아와 “한 번만 누워보자”라며 자리를 탐내다 객실 승무원에게 제지당하는 유쾌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 특유의 집단주의적 눈치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정당한 개인 권리를 행사해 자신의 건강과 실리를 똑똑하게 챙긴 배성재의 현실적이면서도 쿨한 면모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의 깊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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