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가 끝나기 무섭게 갈린 운명, 33기의 시작
최근 방영된 ‘나는 솔로’ 33기 방송을 보며 많은 시청자가 놀랐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수는 자기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분위기가 한쪽으로 확 기울어버렸거든요.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여자 출연자 여섯 분의 스펙이었습니다.

상당수가 해외파 출신으로 커리어에 남다른 공을 들여온 분들이었죠. 하지만 화려한 이력서가 곧 인기와 직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첫 데이트 선택권이 여자들에게 넘어가자마자, 특정 남성들에게 표가 몰리면서 나머지 출연자들은 시작부터 ‘고독 정식’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92년생부터 99년생까지, 6인 6색의 프로필
이번 출연자들의 이력은 그야말로 다채로웠습니다.
먼저 92년생 영숙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현재 강남의 다이어트 컨설팅 웰니스센터 센터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93년생 정숙은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해외파로 병원 MSO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죠.
97년생 순자는 식품 스타트업 마케터, 94년생 영자는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 8년 차 간호사로 근무하며 성실함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막내인 99년생 옥순은 맨해튼 음대와 인디애나 대학교 석사를 마친 첼리스트였고, 91년생 현숙은 무역 공공기관 소속으로 파나마 주재원 생활을 했던 재원이었습니다.
특히 현숙은 3.5개국어 구사 능력을 뽐내며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스펙과는 별개로,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건 정작 사소한 배려들이었습니다.
스펙을 이긴 건 결국 ‘태도’와 ‘배려’였다
방송을 지켜보며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은 결과였습니다. 자기소개 전후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이죠.
첫날 저녁부터 묵묵히 상대방의 물을 챙기거나 소소한 선물을 건넸던 영식은 세 명의 여성에게 선택받으며 3대1 데이트라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분위기를 능숙하게 리드하며 편안함을 준 영호 역시 영자와 순자의 선택을 받아 2대1 데이트를 진행하게 되었죠.
반면, 첫날 첫인상 선택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상철은 자기소개 후 0표를 받으며 고독 정식을 면치 못했습니다.
결국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려한 직업이나 스펙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태도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회차였습니다.
영수와 영철, 상철이 고독 정식을 확정하며 씁쓸함을 맛보았지만,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커리어보다 관계를 선택한 출연자들의 진심
옥순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결혼관을 밝혔고, 현숙 역시 해외 순환 근무라는 직업적 특수성을 극복하고 연인과 관계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자막으로 실제 인사 규정과는 다를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나는 솔로’를 통해 진정한 짝을 찾으려는 이들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초반의 쏠림 현상이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33기는 첫 주부터 강렬한 반전을 선사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닌, 마음의 교류가 어떻게 이어질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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