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공개 논란’ 박위, 사과 6일 만에 구독자 97만대…후폭풍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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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공익 저격 논란 후폭풍…강연까지 줄줄이 취소
지난 14일 유튜버 박위 씨가 KTX에서 내리던 중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해 경사로를 이동하던 과정에서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근무자는 사고 직후 정중하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의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박위 씨는 이 상황을 공론화하겠다며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공개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 안전 문제를 알리고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애 정도에 따라 넘어지는 순간 팔로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고 후 엑스레이를 30번 촬영했다며 진료 받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에서 근무자 개인의 실수 장면을 여과 없이 노출한 것을 두고 과도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도와주려다 실수를 한 근무자를 공개적으로 박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상당했습니다.
사과에도 가라앉지 않는 여론,
구독자 4만명 이탈
논란이 커지자 박위 씨는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근무자가 자신을 돕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음에도 이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였다”며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노력해 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8월 27일 기준 ‘위라클’ 채널 구독자 수는 약 96만 9천명까지 떨어졌는데, 논란 전 101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만명 이상이 이탈해버린 셈인데요. 이번 사태에서 뼈아픈 지점은 단순한 구독자 숫자의 하락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앞세워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흔들렸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여파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활동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27일 예정됐던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인사이트 특강, 28일 배리어프리 공연인 토크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됐고, 30일로 예정됐던 나사렛대학교 방문 강연 역시 관련 게시물이 삭제되며 개최 여부가 다시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강의료 또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서울시 홍보대사직까지 자진 사임하게 됐습니다.
장애인식개선과 열애공개로 성장해온 특별한 채널
박위 씨에게 ‘위라클’ 채널은 단순한 수익 창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재활을 통해 상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됐고, 이후 채널을 개설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무엇보다 이 채널은 현재 아내인 가수 송지은 씨와의 열애 사실을 처음 공개한 창구이기도 합니다.
시크릿 출신인 송지은 씨와는 2023년 12월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무려 558만뷰를 기록하며 위라클 채널 롱폼 영상 가운데 최고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결혼식 전 과정을 담은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던 박위 송지은의 동화같은 결혼식’ 영상 역시 385만뷰에 달하는데요. 열애 공개 이후 채널은 59만명이었던 구독자가 2년여 만에 42만명이나 늘어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목표 달성 직후 찾아온 위기,
향후 관전 포인트
박위 씨는 2024년 1월 한 해 목표를 밝히며 ‘구독자 100만명’을 언급한 바 있고, 실제로 이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골드버튼 언박싱 영상을 찍기도 전에 100만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요. 더구나 이번 논란이 외부 요인이 아닌 박위 씨 본인이 직접 올린 영상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수치야 시간이 흐르면 다시 100만을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7년간 쌓아온 ‘선한 영향력’이라는 채널의 정체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숫자를 채우는 것과는 전혀 다른,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위 송지은 부부가 이번 논란을 딛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마주할지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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