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땅에 버리고 있다” 부상도 아닌 한화 페라자가 경기 못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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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페라자가 8월 들어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선발 명단에서 연이어 제외됐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후반기 들어 1할대 타율로 추락하며 팀 공격 흐름을 끊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100만 달러 몸값에도 불구하고 페라자를 과감히 벤치로 내리고 토종 타자들을 중용하고 있다.

페라자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중심 타선에서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한화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 이탈 이후 밸런스가 완전히 깨지며 후반기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고 수비 불안마저 다시 노출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안타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자 현장에서는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은 타격감이 상쇄된 외국인 타자 대신 최근 상승세를 탄 국내 야수진으로 외야를 개편했다.
김태연이 우익수 자리에서 연일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문현빈과 한지윤이 외야 한 축을 든든하게 채우는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며 페라자의 대타 기용 방침을 명확히 밝혔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14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를 벤치에 두는 상황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는 선수를 이름값만으로 고정 출전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음 시즌 재계약 전선까지 불투명해진 가운데 페라자가 벤치 신세를 벗어나려면 실력 증명이 시급한 상황이다.

결국 한화 김경문 감독의 페라자 선발 제외는 선수 이름값이 아닌 현재 경기력을 최우선한 냉정한 결단이다.
대타로 밀려난 페라자가 스스로 슬럼프를 극복하고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화 마운드와 타선이 반등을 노리는 시점에서 페라자의 반등 여부가 남은 시즌 외야 운용의 최대 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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